경제공부를 시작하게 된 이유
요즘 가장 핫한 주제는 바로 "경제, 투자"가 아닐까 싶다. "월급만으로는 먹고살기 힘들다"라는 말이 유행어가 될 만큼 많은 사람들이 부수익을 위해 부업을 하고 재테크를 공부하고 투자를 하고 있다. 나 또한 나름 투자에 관심도 많았고 실전에 뛰어들어보기도 했지만 여전히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공부를 한다고 했는데도 뭔가 풀리지 않는 답답함이 있었다. 그러던 최근의 어느 날, 어김없이 경제공부를 하겠다며 유튜브 영상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는 경제에 대해 큰 흐름을 볼 줄 아는데 왜 나는 그러지 못하는 걸까?' 큰 흐름을 보지 못하고 작은 일부분만 보는 나 자신에게 답답함을 느꼈다. 그때 알았다. 나는 마음이 급했다. 얼른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에 겉핥기식으로 공부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무엇이든 기초가 중요한 법인데 빨리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에 기초는 건너뛴 채 실전투자에만, 당장 돈을 버는 것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들이 그렇듯 기초가 되어 있지 않으면 빨리 무너지게 된다. 처음에는 성장을 하는 듯해도 어느 순간 한계를 느끼게 된다. 내가 그랬던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급함을 가지지 말고 차근차근 천천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보자고 마음을 먹었다.

경제와 투자는 다르다
경제와 투자는 비슷한듯 다르다. 경제(Economy)란 사람들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하고, 분배하고 소비하는 모든 활동이나 시스템을 의미한다. 따라서 GDP, 금리, 물가상승률 등의 경제지표를 통해 지금 우리 사회의 물가는 안정적인지, 돈의 흐름은 괜찮은지 전체적인 경제상황을 볼 수 있다. 그에 비해 투자(Investment)는 미래에 더 큰 수익을 얻기 위해 현재의 자본 등을 투입하는 실질적인 행위를 의미한다. 주식이나 암호화폐, 채권 등을 사고파는 행위인 투자로 나의 자산을 증식하는 것이다. 나는 그동안 어설프게 차트공부, 실적발표, 주요 지표, 기술지표와 같은 숫자에만 관심을 가졌다. '금리가 인하하면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은 올라간다', '유동성이 많아져야 주식이 올라간다', '공포에 사고 환희에 팔아라' 등 이런 식의 공식만 알고 있었다. 금리가 어떻게 경제와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지, 채권이 무엇인지, 환율, ETF, 금 등이 서로 어떤 관계를 가지고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했다. 즉, 나는 종목을 매수하고 매도하는 행위인 투자에만 관심을 가졌던 것이지, 전체적인 시장 흐름을 보는 경제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이다. 투자를 하면 운이 좋아 일시적으로는 돈을 벌 수 있다 해도 경제흐름을 모르면 금방 돈을 잃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내가 스스로 경제지표를 보고 흐름을 파악하고 예측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경제공부를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꾸준한 기록의 힘 - 경제공부 블로그의 시작
경제공부를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은 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했다. 그렇게 여러 방법을 찾다가 유튜브 영상 알고리즘에서 EBS 다큐영상 <자본주의>를 발견했다. 자본주의 영상은 몇 번이나 나의 유튜브 알고리즘에 떴지만 미루고 미뤘던 영상 중 하나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 영상부터 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자본주의 영상을 1~3부까지 보았고 이 외에도 시간만 나면 경제 관련 영상들을 보고 틀어놓기도 했다. 영상을 보고 강의를 들을 때에는 모두 이해가 된 것 같고 내 것이 된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만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까먹고 내가 스스로 생각하려면 이상하게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강의를 듣고 책을 읽는 인풋(Input)만 있고 직접 생각하고 설명하고 표현하는 아웃풋(Output)이 없으면 내 것이 되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렇다. 난 그동안 인풋만 했을 뿐 아웃풋을 하지 않아 온전히 내 것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방법을 바꿔보기로 했다. 공부하거나 이해한 내용을 내 머릿속에만 두지 말고 따로 정리해 보기로 했다. 내가 공부하고 이해하고 생각한 내용을 블로그에 작성하다 보면 나 또한 다시 한번 정리가 될 것이고 언제든 궁금하거나 필요할 때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시작하게 된 것이 나의 경제공부 블로그이다. 이렇게 시작해 놓고 작심삼일이 될까 두렵기도 하고 완벽주의에 질까 봐 걱정되기도 한다. 그래도 시작을 안 하는 것보단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 부족하고 미흡하더라도 그냥 정말 꾸준히 해보려고 한다. 나는 꾸준함의 힘을 믿는다. 오늘 하루 한 걸음이라도 걷다 보면 나중에 어디가 됐든 도착은 해 있겠지..!